한 사오년전 한국 루루라는 웹진 사이트에 뉴욕스토리를 몇달간 연재를 한적이 있다. 물론 편집자님께서 나의 엉망인 문법과 띄어쓰기를 고쳐주셨겠지만… 어쨋든, 갑자기 그생각이 나서 다시 홀로 뉴욕스토리를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 그것도 맨하탄 다운타운에서 싱글 라이프를 산지도 언 16년이 넘는다. 내나이는 적지않은 삼십대 중후반, 직업은 사업가,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션 테크놀러지 아티스트 등등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하고 있다. 대학교때 이사와서 한국에 잠깐 2년 반 산거 외에는 줄곳 이 도시에서 살아왔다. 7년 반동안의 이스트 빌리지 생활을 청산하고 지금은 LES (Lower East Side)라는 이스트 빌리지보다 한 5 블럭 남쪽에 위치한 젊은이들에게 떠오르는 동네에서 산지도 벌써 일년 하고도 반이다. 뉴욕커 메거진의 LES에 대한 설명기사 참조 바람.

오년전 루루 기사를 쓸때와는 나의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이 변했다. 아마도 뉴욕시도 알게 모르게 많이 변했겠지. 무엇보다도, 911이후 도시가 물갈이를 좀 하면서 전체적으로 좀더 부드러워지고 친절해진것 같다. 의외인가? 원래 고난이 닥쳐 같이 극복한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유대감이라고나 할까? 어쨋든 이제부터 뉴욕에 관한 스토리가 이어지겠다. 뉴욕을 만드는 것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자유의 여신상도 아니고 바로 개성이 강한 뉴욕커들이다. 이 이야기들은 그들에 관한것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