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는 미국에선 인기가 정말로 없다. 프로미식축구와 야구, 테니스, 농구와 하키등등 다른 스포츠가 판을 치기에 축구는 그저 초등학교 아이들이나 하는 스포츠로 인식이 주로 많이 되어있다. 월드컵은 단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스포츠 축제처럼 보인다. 뉴욕은 하나의 나라라고 할정도로 다른 미국속의 미국인데 그래도 외국인들이거나 이민자들외에는 여전히 관심밖이다. 그래도 뉴요커들은 대부분 외국인 이거나 외국에서 생활을 해본 사람들이 주로 많기에,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탄성소리가 내 창문 밖 길거리에서 가끔 들린다. 지난 프랑스 대 코리아전 때에는 다운타운 2번가의 스포츠 바에서 여러친구들과 같이 월드컵을 보았다. 프랑스인들도 제법되었고, 한국인들도 제법 되어 양쪽 다 응원을 해가며 보았다.

며칠전 포르투칼 대 영국전을 동네의 프랑스 바, “타박”(Tabac)에서 한 태국친구와 같이 보았는데, 나는 포르투칼을 응원하고(왜? 잘생겼으니깐…), 내옆의 어떤 동양여자의 남편은 영국인인지 계속 얼굴을 깜싸면서 괴로와하며 보고있었다. 생각해 보면 동양인과 유럽인 그리고 남미인들은 모두 월드컵에 열광을 하는데 몇명의 미국인들외에는 대부분의 반응은 주로 나의 월드컵 열광에 의외라는 태도 그리고 내가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를정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아, 축구는 내가 꼭 보는 단 하나의 스포츠라고도 할수있어’ 하면, ‘축구는 내가 안보는 단 하나의 스포츠야’ 하는 대답을 들은적이 있다. 정말 싸늘한 지지도이라고 할수있다. 아마도 그래서 미국 축구는 생각처럼 잘 못하나보다. 분명 어디엔가 축구천재들이 이 큰나라에 있을텐데 항상 지는 축구보다는 돈을 많이 벌고 스타가 될수있는 야구나 농구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것이다. 미국축구가 월드컵에서 잘해야 관심도가 올라갈텐데, 아마도 닭이냐 달걀이 먼저 이냐인 상황인것 같다.

그래도 뉴욕시에 살기에 같이 월드컵을 볼수있는 이웃들이 있어 정말 좋다. 늦은 아침에 브런치와 미모사를 마시며 월드컵 게임을 볼수있는 여유를 챙길수있어 좋다. 브런치를 먹은 후에는 다른 자리로 바를 옮기거나 해서 드래프트 맥주를 마시며 오후 게임을 볼수가 있어서 좋다. 지난 몇주간의 주말이 즐거웠고 그리고 이제 월드컵 결승전이 중계되는 돌아오는 주말이 기대된다. 내일응 독립기념일인데, 한 친구가 일하고있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동네 바에서 같이 보기로 했다. 내일은 불꽃놀이를 보러 빌딩 옥상에 올라가겠군… 많은 루프탑파티가 벌어지겠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