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을 발견했다. 지금은 없어진 웹진이지만, 생각이나 올린다. 7년전 쓴글이라 지금과 상황이 다름을 참조하여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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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레이셜 커플

1999.12.9

지금 뉴욕에는 인터레이셜 커플 붐이 일고있다. 아니 현상이라 하는게 옳을지도 모른다.
흑인과 백인 그리고 백인과 동양인 커플들은 길에서 자주 보이는커플들이다.
세계가 좁아져서 이젠 별로 얘기꺼리가 못되는것 같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반응들이 재미있다.  예를 들자면 만약에 친구와 길을 걷고 있을때 앞에 동양인 여자아이와 서양인 남자아이가 앞에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치자. 대부분의 한국남자는 그 꼴을 굉장히 눈꼴시어한다. 화를 내기일수다.  이렇게 괜찮은 한국남자를 두고 왜 하필이면 서양남자를… ! 정말로 못봐주겠다!  자신감인지 컴플레스인지 질투심인지 모를 그런 태도가 대부분이다.(한국여자인지도 모르면서…) 한국여자들의 반응은 주로 어때? 그럴 수도 있지 하는 과감한 반응들이고, 서양남자들은 무척 부러워하는 반응이다. 트렌드이기에…그러면서 주위에 아는 한국 싱글 여자를 소개해 달라기 일쑤이다. 그러면 난 농담반 진담반 섞인 말투로 일본여자들이 어때? 문화적으로 훨씬 사귀기쉽고 덜 복잡할텐데.. 라고 하기 일쑤다. 아직은 뉴욕에서도 특히 한국인과 서양인 커플들은 남의 눈초리를 인식해야 하는게 보통이고 물론 부모의 반대에 못이겨 결국 헤어지는 커플도 여럿봤다.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점에 결국은 헤어지는 그런일도 많다.

언젠가 나의 엄마와 이런대화를 한적있다. 나와 내 사촌 여동생은 이렇게 말했다. 난 나중에 내자식이 만약에 한국인이 아닌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면 말릴생각은 없어. 물론 문화적인 이해의 어려움등등 힘든점은 설명하겠지만 둘이 좋다면 어때? 우리엄마의 대답은 이틀뒤에나 들어야 했는데, 즉, 너희들은 많이 다른 문화와 섞여서 자라고 또 너의 세대의 사람들이 보는 인식이 다르기에 받아들이기에 쉽겠지만 엄마세대의 사람들은 부모로써 허락할수가 없단다. 즉 세대차이를 내세우시는데, 별로 대항할 말이없었다. 엄마세대가 우리보다 훨씬 힘든게 살아오셨다는것을 알기에. 우리 엄마의 캐이스는 그나마 진보적인 대답이었다. 우리 아빠에 비하면.

최근에 우리 아빠가 선언을 하셨다. 한국에 가셨을때 동창을 만났는데, 잘 키운 딸을 독일인에게 뺐기었다고 우시는 친구를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 그래서 그런일이 나나 내동생에게 생길 경우에는 부모간의 인연을 끝겠다나.이민 경력 15년의(미국에서는 이민 생활이 길수록 매우 보수적 이다.  15년적 사고방식 그대로이기에) 고수의 보수파 아버지라 뭐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는데, 어려서 부터 미국에서 자란 내동생으로써는 매우 이해할수없는 고집으로 밖에 들리지 않으리라는것을 나는 너무 잘 알고있기에, 나는 이유를 물었다. 별로 뒷받처주는 이론은 아니었으나, 너무나 흔하게 쓰이는 이론이다. 우리는 단일 민족이기 때문에. 외국에 사는 이민 교포들이 국제 결혼을 하면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 아니되는것은 아닌데, 왜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사람이 많은지 의문이다. 다른 민족을 보면, 유태인의 경우에는 다른 외국인들을 유태인으로 받아들여 자기들의 문화를 번창시키는가 하면, 아이랜드인 들은 본토의 단일미족을 유지하면서 미국에서는 뿌리깊게 문화에 영향을 끼쳤다. 나도 우리나라의 명절이 미국달력에 유태인들의 명절처럼 인쇄가 되어져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멀었다. 자식을을 잃는게 아니라 얻는것으로 생각을 바쑤면을 가단한것을 왜 자식과 자신을 불행히하는 케이스가 많은지 안타싸울 뿐이다. 우리는 아직도 세계인으로써 인정을 제대로 못 받았다. 문화란 생활속에서 번창해 가는 것인데…

어쨌든 매일 매일 눈에 뛰게 증가하는 인터레이셜 커플들이다. 흑인남자와 금발머리여자, 서양남자와 동양여자, 동양여자와 서양남자 커플애 비해서는 드물게 동양남자와 서양여자들과 흑인여자와 백인남자…등등..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니며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는 뉴욕커들이다. 이젠 데이트도 글로벌로…, 뉴욕에는 타국인이 월등히 많기에… 내 주위만도 특히 동양이과 서양인 커플들이 꽤 되는데 결혼한 커플이 대부분이다. 유태인남자와 결혼한 선배언니, 한국여자와 결혼한 가정적인 대학원교수와 미국인 학교동창. 가장 친한친구인 티나는 캐나다인과 최근에 결혼을했고, 본인은 집에 가끔씩 구박을 받는 싱글이다. 나는 선호도가없다. 그저 나의 인연은 어디엔가… 집안의 평화를 위해 한국남자였으면하지만 결혼을 위한 결혼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