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스토리


talking in a mobile phone away from table

Andrew at cafe, DUMBO 2010

The day after the first snow storm, I went to Brooklyn, DUMBO to visit my storage space located in Vinegar Hill neighborhood.   Andrew kindly came along with me.  Since we were in DUMBO, we decided to visit the studio “Nine Stories” in Navy Yard where another Andrew makes his beautifully crafted furniture from found objects in the street.

우선 오랫만에 덤보(DUMBO)에 가게 된 난 라이스라는 이름의 식당에 들려 치킨콘수프와 월남국수 포를 먹었다.  이 음식점은 5가지 종류의 쌀로 된 동남아와 남미풍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인테리어도 좋지만 음식이 맛깔스럽다.  지난 여름에는 모히또라는 칵테일을 시켜 마셔보았는데 괜찮았었다.  어쨋든 한번도 나를 실망시키지않았다.  점심식사 후 네이비야드에 있는 우리의 친구 앤드류에게 우리의 방문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면서 카페를 찾았다.  넓은 로프트 스타일의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마시다 이스트빌리지의 가난한 인텔리예술가인 내 친구는 이 횡량하던 동네가 부촌으로 변한 점에 대해 상당히 인상을 찌뿌렸다. 그도 그럴것이, 난 아직도 90년대 초의 이 동네를 기억한다.  기숙사에서 짐을 옮기기위해 같은 창고에 지하철을 타고 왔었는데 꽤 무서웠던 기억이 남아있다.  아직도 비네가힐 근처는 사람들도 지나다니지 않고 좀 느낌이 좋지않아 혼자 걸아다닐 때 주의를 요한다.  순간 앤드류에게 전화를 걸러 일아나기 전에 (사람을 앞에 앉혀 놓고 전화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이 친구는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 주의를 둘러보았니?  이 카페의 손님들 중 너 빼놓고는 모두 백인인데?” 한번 더 찡그렸다.   난 그저 뉴욕에서 이런 곳도 있었나?  하고 의아해 하면서 이런 곳에 오게 한것을 미안해 했다.

창고에 들려서 내가 열쇠를 한국에서 잘 못 가져왔다는 사실을 반즈음 깨달은 후, 깊은 한숨을 지으며 네이비야드를 향했다.  네이비야드는 덤보 북쪽에 위치해 있는 담장으로 둘러쌓여 있는 옛날에는 해군에서 배를 만들던 곳이었다.  백년이 훨씬 넘은 이곳은 올드와 뉴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무엇보다 놀란것은 눈이 반즈음 녹은 길을 걸어가다 발견한 아드미럴즈 로우(Admiral’s Row)!  뉴욕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던가 하는 놀라움이었다.  그 길은 약 10분정도를 걸어야 하는 네이비야드 입구로 가는 길이었는 데 왼쪽에 쭈욱 나열되어 있는 빅토리아시대정도의 백년은 족히 넘는 폐가가 된 타운하우스들이 즐비하였다.  나무와 담장덩굴이 웅성하게 폐허가 된 집들을 덮었으며 유리창과 벽면, 문짝들은 깨지고 허물어지었다.  간 혹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리빙룸천정에 아슬하게 걸려있는 모습도 무너진 벽사이로 보였다.  이 타운하우스는 백년전에 함장들이 살던 집이라고 한다.  이렇게 무너지고 폐허가 된 옛 건물들은 decay가 되는 그대로 보존을 시킨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새로 고치기에는 아마도 너무 위험하고 또 역사가 왜곡될 것 같고, 철거를 하기에는 역사적인 지역이라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않았으리라.  어쨋든 난 정말 탄성을 지으면 이런 깜짝스럽게 발견한 아름다운 모슴에 감탄을 해대었다.  물론 내친구도 마찬가지였다.

navy yard, brooklyn

Navy Yard, Brooklyn

네이비야드 입구로 들어가니, 동네가 동네인 만큼 경비가 꽤 엄했지만 그래도 친절하였다.  빌딩5번을 찾아가라고 가르쳐주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넓은 곳에서 빌딩5를 추운 겨울날 찾기는 조금 헷갈렸다.  빌딩5로 가는 길에 옆에 꽤 큰 폐허가 된 공장이 있었는 데 근처에서 녹슨 내가 날 정도로 녹슬고, 허물고, 시각적으로도 아주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처절했다고나 할까.  녹슨 부분의 색감은 푸른하는색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살아있었다.  나중에 가구디자이너 앤드류에게 듣기로는 그 공장을 시에서 허물고 싶지만 허물면 유해한 독소가 너무 많이 배출될 것을 우려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체 그대로 둔다고 한다.

andrew's Tools:  *Note how well organized

tools

andrew's shop - window

scene framed with windows

앤드류의 스튜디오는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또 컸다.  이 앤드류는 ( 지금 이 이야기에는 2명의 앤드류가 있다) 약 2002-3년도에 이스트빌리지의 9번가의 ‘루이스’라는 바의 주인겸, 바텐더겸, 인테리어디자이너였으며 나는 그곳에서 나의 이스트빌리지 동네친구들을 자주 만나며 와인을 마셨던 기억이 난다.  (다른 앤드류도 그 동네친구들중의 하나이다.  한명 부르면 약 5명이 순차적으로 우르르 나오는…) 그 루이스라는 바앞에는 커다란 버드나무가 두그루 있는데, 루이스의 문앞 작은 타일이 깔린 계단에 앉아 와인을 홀짝이며 그 버드나무를 참 많이 쳐다보았었다.  아~  참 좋을 때 였는데…  앤드류는 2004년도에 루이스를 팔고 가난한 가구디자이너가 되었고, 우리는 그곳에 발길을 끊었다.  난 꽤 오랫만에 그를 만나서 나를 기억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당연히 기억하고 있다며.

serious tools at their studios

Andrew at Navy Yard, building 5, DUMBO, NY

다시 네이버야드로 가자면, 앤드류는 그의 친구 제임스(조명디자이너)의 커다란 스튜디오를 구경시켜주었다….  음… 천만원, 억대의 주옥같은 중장비들… 레이저 커팅 기계, 쇠접공기등등.  그리고 한껏 들어오는 자연광.  작가들을 위한 아뜰리에로써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앤드류의 가구디자인 스튜디오는 한달에 약 45만원정도를 낸다고 하니, 시에서 보조를 받아서 그런지 꽤 저렴한 것 같았다.  두명의 앤드류와 가구작품구경도 하고, 뉴요커에게서는 빠질 수 없는 정치얘기를 좀 하다 모두 함께 맨하탄으로 가기위해 네이비야드를 나섰다.  맨하탄 다운타운 노호의 그레이트존스 다이너(Great Jones Diner 캐지안음식으로 유명한 바음식점이다)에서 세더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간 미국식 햄버거와 맥주로 눈 내린 다음날의 작은피크닉을 마감했다.

난 칵테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끈적끈적하고 아주 단 시럽이나 향료를 사용한 칵테일은 정말 질색이다.   신선한 과일을 사용하여 만든, 데킬라나, 보드가, 진, 럼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을 좋아하는데, 너무 알코홀 농도가 독한 더티마티니나 코스모폴리탄은 개인적으로 별로이다.   서울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칵테일바를 찾기가 참 힘들던데, 호텔 바에 가야만 있는지 의문이다.  물론 호텔 바는 난 별로 가고 싶지는 않다.  뉴욕에는 창의성 높은 칵테일을 자랑하는 칵테일 전문 바들이 몇개있는데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서 바텐더의 현란한 움직임과 아름다운 결과물을 넋을 잃고 바라보는 데, 다운타운에는 PDT(Please Don’t Tell)와 Death & Co.가 맛과 예술성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바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보통 바에 가도 간혹 칵테일을 잘 만드는 곳들이 흔하다.  어떤 곳은 나의 취향을 이야기하면 바로 그대로 제조해 주는 친절한 바텐더들도 있다.  난 라임과 신선한 오이즙과 보드카와 민트를 넣은 칵테일을 선호하는데, 달지 않고 신선한 맛이 좋아서 메뉴에는 없지만 가끔 만들어 달라고 바텐더를 설득할 때도 있다.

이러한 칵테일을 즐기기가 아직은 서울에서는 어렵기에, 뭐 궁한 사람이 해결책을 찾아야 하니, 집에서 몇잔 만들어 피곤한 오후에 나른하게 한잔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Bloody Hudson: 블러디 허드슨

블러디허드슨은 칵테일에 일가견이 있는 내친구 소냐가 칵테일 쉐이커와 함께 선물한 레시피로 만든 칵테일이다.  흔히 숙취로 뉴욕에서 즐겨 마시는 블러디메리의 변형된 칵테일이라 볼 수 있는데, 상큼하고 단맛이 특징이다.  뉴욕 트라이베카(Tribecca)에 있는 허드슨호텔의 바에서 개발한 칵테일로 맛이 꽤 괜찮다.  블러디메리는 토마토주스나 V8쥬스를 사용하여 만들기에 좀 걸죽한 맛인데 비해 블러디 허드슨은 신선한 토마토와 허브를 사용하기에 맛이 신선하고 산뜻하다.  하지만 신선한 바질 잎이 필요하기에 서울에서는 항상 바질 허브화분이 있어야 가능하다.  (작은 토마토, 신선한 바질, 레몬, 심플시럽, 매운 토바스코소스, 신선한 후추 + 보드카)

fresh watermelon cocktail

Watermelon Cocktail #1, Untitled: 수박칵테일

이 칵테일은 여름에 수박을 사고 먹다 너무 많이 남아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셔보았는데 꽤 괜찮아서 종종 해 마셨던 칵테일로 아직 이름은 지어주지 않았다.  몇 명의 친구들에게 맛을 보여보았는데 반응이 꽤 괜찮았다.  (칵테일잔이 없어서 그냥 물잔에… 좀 멋이 없긴 하다.) 이 칵테일은 색이 참 예쁘며, 너무 달지않고 시원한 맛이 그만이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얼음이 가득 든 칵테일 쉐이커를 들고 흔들기에는 꽤 부담스럽고 또 수박을 구하기 힘드니,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수박, 레몬, 보드카, 탄산수)

뉴욕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랜덤하게 시작되어 랜덤하게 끝나겠지만 그래도 부분부분 주제중심으로 회상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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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다운타운의 다문화적인 동네, LES

약 7년 반을 뉴욕 맨하탄의 이스트빌리지의 5번가에서 지낸 후, 난 눈내리는 1월의 어느 날 LES 즉 Lower East Side (아래동쪽이란 뜻의 동네이다, 뉴욕에서 아래란 남쪽을 뜻한다.)로 어느 친철하고 비교적 인건비가 저렴한 알렉스라는 이름의 러시아인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비교적 힘들지 않게 원베드룸으로 이사를 했다.  뉴욕 맨하탄의 다운타운의 동쪽에 위치한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와 차이나타운을 잇는 이 동네는 뉴욕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길도 Orchard street나 Ludlow street와 같이 옛 이름 그대로이며 다른 동네처럼 그리드식이 아닌지라, 여행초보자들은 길을 잃기 아주 쉽다.  하지만 그때는 그래도 개발이 덜 진행 된 동네였기에 이 활기찬 에너지의 동네가 난 참 좋았다.  사실 지금도 뉴욕을 들릴 때마다 꼭 그동네의 음식점이나 바에 들리곤 한다.

LES는 서울에 비교하자면 홍대앞과 살짝 비슷할 수도 있다.  물론 더 오랜 역사가 거리자체에서 묻어나오고, 4,5층짜리의 낡지만 개조된 브라운스톤 빌딩들로 이루어져 있는 풍경을 제외하고는.  그곳에는 많은 이름없는 인디뮤지션들이 유럽과 미국전역에서 올라와 가난하게 라이브바에서 연주를 하며 스타가 되는 그날을 꿈꾸고 있느며, 분위기 좋은 여러  바들이 줄지어 있어 바하핑(Bar Hopping)하기에 안성마춤이다. Bar Hopping이란 하루 저녁에 여러 바를 두른다는 뜻으로 2차, 3차와 비슷하지만, 별로 술은 마시지 않고 여러 종류의 바를 개척하는 것을 말한다.  그곳에는 꽤 유명한 세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많다.  길은 좁고 곳곳에 작은 부티크들이 많다.  빈부가 함께 살고 있는 거리이며, 멋에 죽고 사는 젊은이들이 좁은 아파트에서 비싼 월세값을 치루고 사는 동네이기도 하다.  어쩌다 주말에 약 새벽 5시 즈음 나가보면 하우스톤  스트리트 (Houston Street)선상에 있는 레이즈피자(Ray’s Pizza)집에 밤새 놀다가 지친 젊은이들이 길게 줄을 서서 피자 한조각씩 주문을 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길에는 노오란 뉴욕택시들이 그들을 집에 태우기 위해 줄지어 있다.

(left:  Ludlow street, looking over Orchard street through construction site, right: Clinton Street – chef district, Clinton & Bakery Co. is a very famous American restaurant)

LES는 진실로 다문화적인 동네이다.

아침에 출근을 하려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메트로버스를 기다리고 있노라면 옆에서 함께 기다리는 일행들은 과연 한 눈에도 다문화적이다.  가장 먼저, 까만 모자를 쓰고 좀 헐렁한듯한 까만 양복차림의 Hasidic 이라고 불리는 유대교신자 남자와 가발과 스카프로 머리를 가린 여자를 보게된다.  그들은 아마도 부부일 것이다.  (하시딕유대인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온 사람들 같다.  옷차림과 머리스타일도 이상하지만 그외에 다른 여러 종교적 제약으로 폐쇠적인 커뮤티티로 알려져 있다.) 그 옆에는 라틴계의 청소녀인듯한 어린 소녀와 그녀의 엄마인듯 보이는 40대초반의 여인이 손자인 듯 보이는 소녀의 아기를 안고 있다.   그 옆에는 차이나 타운의 중국인, 필시 유학중인 유럽계 젊은 학생들, 아마도 채식주의자일 것 같이 보이는 젊은 미국인, 휠체어를 탄 흑인계의 뉴욕커, 그리고 한국계의 미국인 나를 포함한다면, 정말 다민족, 인종, 문화의 사람들이 한 장소에 어우러져 전혀 어색함 없이 시내버스를 함께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어느 도시에서도 이러한 광경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뉴욕만의 특색인 것이다.

나의 사무실은 14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유니온스퀘어공원(Union Square Park)이 내려다 보이는 빌딩의 15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나와 내 파트너인 미셀은 정말 운좋게 그런 빌딩에 사무실을 내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해도 될 것 같다. 나는 오전에 LES에서 버스를 타거나 유유히 15분에서 20분정도를 걸어서 출퇴근을 하곤 했다.  빌딩입구는 브로드웨이 선상에 있고 일층에 Max Brenner란 꽤 멋진 초콜릿 카페가 있다.  이사하고 약 3, 4년 후에 생겨서 아직은 좀 새롭게 느껴지는 곳이다.  미국식 드립 커피와 오븐에 따스하게 데운 초콜릿 크로상의 맛은 정말 예술이다.  언젠가 유니온 SQ공원 근처를 들린다면 꼭 맛을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예쁘고 신선하며 맛있는 초콜릿도 팔고 있으니, 유혹을 뿌리치긴 좀 힘들것이다.

나의 회사는 2000년도 8월에 NYU의 동문인 미셀(아프리칸계 미국인)과 콜럼비아대에서 저널리즘을 석사수료한 두 (베트남계 미국인)와 이미 Webby상을 수상한, CTO롤의 마크(메인주에서 자란 토박이 미국인) 이렇게 3명의 파트너들과 함께 뉴욕의 주립공원인 Bear Park의 잔디밭에 앉아 호수를 보며  5년 사업계획서를 세우며 시작되었다.  회사명은 미씽 픽셀 (Missing Pixel), 빠진 픽셀?  나간 픽셀?  어쨋든 아주 중요한 픽셀을 뜻하는 의미의 회사명으로 모두 합의를 보았다.  물론 회사명은 내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사실 난, ‘조네 집'( Joe’s Pub)이란 말도 안되는 이름의 회사명도 꽤 맘에 들었는데 말이다.   인터렉티브 에이전시이름으로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그러고 보니 회사 파트너들도 참 다문화적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시작된 회사는 나에게 참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또 나를 한 인간으로서 성숙하게 만들어 준 큰 계기가 되었다.  9년 간 참 많고 많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날 성장하게 한 이 소중한 회사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른 계기로 더 이야기하기로 하고, LES의 사진 몇장을 덧붙여 이만 줄이려 한다.

(left:  Freeman’s Bar, right: Rockwood Music Hall, a decent live music bar on Allen Street)

view from the office window, Union Square, NYC

(this kind of murals were on several walls in west village)

I went to another US tour this summer and now I’m back.  I guess it’s a time to post a new blog about it.

I’ve went to Seattle (my sister  & Microsoft Campus visit for Window 7 UX design) > Portland (my family) > New York (my home city and I pretend to live there still) > New Orleans (SIGGRAPH 2009  – we had a presentation at Research Challenge – we got 2nd place!) > New York (caught up with some more friends) > LA (my brother) > back to Seoul (3 nights ago)

As you could imagine, I’m pretty weary so I will be short and sweet and only will focus on NYC.

High Line

I had to check out High Line, a new city park in Chelsea area on the railroad (about three store high looking over Hudson River.)  It’s beautifully planned and built. (photo below) I especially appreciated wooden floor of the park & the benches.  It was great to recline in the bench and drink a cup of coffee looking at the New Jersey side over Hudson river.  Wait a min, when these new interesting looking buildings were built?  cityscape around chelsea has definitely changed.

From High Line, Chelsea, NYC

PS1 MoMA, Warm Up!

It’s been years since I went to Warm Up! at PS1 so I’ve decided to check out the exhibition and the crowd.

(bottom:  Art Installation, Pool)

pool installation at PS1 exhibition

The Tea Room, Williamsburg, Brooklyn, New York

This spacious restaurant has a long list of teas but, also good mimosa, wine and trout dish.

the tea room, williamsburg, brooklyn

’24 Hour Party People’ Film Screen, McCarren Park, Williamsburg, New York

Perfect movie, perfect location and perfect crowd.

(If you love 80’s music, I highly recommend to watch it if you haven’t.)

'24 hr Party People' movie screening at McCarren Park, Williamsburg, Brooklyn, NY

Mojitto at Rice, D.U.M.B.O., Brooklyn, NY

Rice is an awesome fusion rice restaurant with Thai and Cuban flavor & they never failed me.  Also delightly surprised with good Mojitto.  D.U.M.B.O. is a great place to stroll and has the best view of Manhattan.

mojito pitcher at Rice, DUMBO Brooklyn

My friend Andrew’s Art Studio, East Village, New York

It was great to catch up with this upcoming artist from New York.  He was in Netherland for artist residency so it’s been many years since I’ve seen his latest work.  His collection showed Dutch influence definitely!  I’ve decided to be a fan of his art.  Hopefully, he will have a show in Seoul one day.

visiting an artist studio in e. village

옛날에 쓴 글을 발견했다. 지금은 없어진 웹진이지만, 생각이나 올린다. 7년전 쓴글이라 지금과 상황이 다름을 참조하여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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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레이셜 커플

1999.12.9

지금 뉴욕에는 인터레이셜 커플 붐이 일고있다. 아니 현상이라 하는게 옳을지도 모른다.
흑인과 백인 그리고 백인과 동양인 커플들은 길에서 자주 보이는커플들이다.
세계가 좁아져서 이젠 별로 얘기꺼리가 못되는것 같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반응들이 재미있다.  예를 들자면 만약에 친구와 길을 걷고 있을때 앞에 동양인 여자아이와 서양인 남자아이가 앞에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치자. 대부분의 한국남자는 그 꼴을 굉장히 눈꼴시어한다. 화를 내기일수다.  이렇게 괜찮은 한국남자를 두고 왜 하필이면 서양남자를… ! 정말로 못봐주겠다!  자신감인지 컴플레스인지 질투심인지 모를 그런 태도가 대부분이다.(한국여자인지도 모르면서…) 한국여자들의 반응은 주로 어때? 그럴 수도 있지 하는 과감한 반응들이고, 서양남자들은 무척 부러워하는 반응이다. 트렌드이기에…그러면서 주위에 아는 한국 싱글 여자를 소개해 달라기 일쑤이다. 그러면 난 농담반 진담반 섞인 말투로 일본여자들이 어때? 문화적으로 훨씬 사귀기쉽고 덜 복잡할텐데.. 라고 하기 일쑤다. 아직은 뉴욕에서도 특히 한국인과 서양인 커플들은 남의 눈초리를 인식해야 하는게 보통이고 물론 부모의 반대에 못이겨 결국 헤어지는 커플도 여럿봤다.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점에 결국은 헤어지는 그런일도 많다.

언젠가 나의 엄마와 이런대화를 한적있다. 나와 내 사촌 여동생은 이렇게 말했다. 난 나중에 내자식이 만약에 한국인이 아닌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면 말릴생각은 없어. 물론 문화적인 이해의 어려움등등 힘든점은 설명하겠지만 둘이 좋다면 어때? 우리엄마의 대답은 이틀뒤에나 들어야 했는데, 즉, 너희들은 많이 다른 문화와 섞여서 자라고 또 너의 세대의 사람들이 보는 인식이 다르기에 받아들이기에 쉽겠지만 엄마세대의 사람들은 부모로써 허락할수가 없단다. 즉 세대차이를 내세우시는데, 별로 대항할 말이없었다. 엄마세대가 우리보다 훨씬 힘든게 살아오셨다는것을 알기에. 우리 엄마의 캐이스는 그나마 진보적인 대답이었다. 우리 아빠에 비하면.

최근에 우리 아빠가 선언을 하셨다. 한국에 가셨을때 동창을 만났는데, 잘 키운 딸을 독일인에게 뺐기었다고 우시는 친구를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 그래서 그런일이 나나 내동생에게 생길 경우에는 부모간의 인연을 끝겠다나.이민 경력 15년의(미국에서는 이민 생활이 길수록 매우 보수적 이다.  15년적 사고방식 그대로이기에) 고수의 보수파 아버지라 뭐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는데, 어려서 부터 미국에서 자란 내동생으로써는 매우 이해할수없는 고집으로 밖에 들리지 않으리라는것을 나는 너무 잘 알고있기에, 나는 이유를 물었다. 별로 뒷받처주는 이론은 아니었으나, 너무나 흔하게 쓰이는 이론이다. 우리는 단일 민족이기 때문에. 외국에 사는 이민 교포들이 국제 결혼을 하면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 아니되는것은 아닌데, 왜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사람이 많은지 의문이다. 다른 민족을 보면, 유태인의 경우에는 다른 외국인들을 유태인으로 받아들여 자기들의 문화를 번창시키는가 하면, 아이랜드인 들은 본토의 단일미족을 유지하면서 미국에서는 뿌리깊게 문화에 영향을 끼쳤다. 나도 우리나라의 명절이 미국달력에 유태인들의 명절처럼 인쇄가 되어져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멀었다. 자식을을 잃는게 아니라 얻는것으로 생각을 바쑤면을 가단한것을 왜 자식과 자신을 불행히하는 케이스가 많은지 안타싸울 뿐이다. 우리는 아직도 세계인으로써 인정을 제대로 못 받았다. 문화란 생활속에서 번창해 가는 것인데…

어쨌든 매일 매일 눈에 뛰게 증가하는 인터레이셜 커플들이다. 흑인남자와 금발머리여자, 서양남자와 동양여자, 동양여자와 서양남자 커플애 비해서는 드물게 동양남자와 서양여자들과 흑인여자와 백인남자…등등..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니며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는 뉴욕커들이다. 이젠 데이트도 글로벌로…, 뉴욕에는 타국인이 월등히 많기에… 내 주위만도 특히 동양이과 서양인 커플들이 꽤 되는데 결혼한 커플이 대부분이다. 유태인남자와 결혼한 선배언니, 한국여자와 결혼한 가정적인 대학원교수와 미국인 학교동창. 가장 친한친구인 티나는 캐나다인과 최근에 결혼을했고, 본인은 집에 가끔씩 구박을 받는 싱글이다. 나는 선호도가없다. 그저 나의 인연은 어디엔가… 집안의 평화를 위해 한국남자였으면하지만 결혼을 위한 결혼은 싫다.

옛날에 쓴 글을 발견했다. 지금은 없어진 웹진이지만, 생각이나 올린다. 7년전 쓴글이라 지금과 상황이 다름을 참조하여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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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문화적 하이브리드의 이야기

2000.1.7.

벌써 쌀쌀한 바람이 불어 털모자와 목도리를 챙기는 날씨가 왔다. 추수감사절이 지나면서 겨울이 오면 난 점점 더 추워진다. 물론 이 나이되도록 홀로서기에 지친것도 있지만, 이 할리데이 시즌만 오면 난 춥다. 군중속에서 고독함을 느낀다.

그 많은 친구들과 동료들 속에서 고독한 이유들이 나에게는 있다.

나는 미국에서 살지만 미국인이 아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지도 않았다. 물론 그점에 대해 나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한국에서 자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기에는 또 다른 cultural gap이 존재하고 있어, 여기도 저기도 끼지 못하는 떠돌이 일 뿐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어 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적용하지만, 그래도 같은환경에서 자란 사람들끼리는 이야기가 쉽게 통한다.
뉴욕에서 살아온지도 어느덧 10년,  그동안 많은 친구들과 동료들이 스쳐 지나갔다. 뉴욕은 세계 모든 곳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가꾸기위 몃년 씩 거쳐 지나가는 도시, 그래서 그런지 그 동안 머무는 사람들보다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앞으로 한 2년 정도 지나면, 내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또 바뀌게 될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굳이 뉴욕에 머무르려고 하나. 그 첫째이유는 이 뉴욕이 내게 있어서는 가장 오랫동안 산 도시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나와 같은 동서양의 두 문화적 배경에서 골고루 자라온 문화적 하이브리드(hybrid)에게 있어서 뉴욕은 비교적 마음이 편한 도시이기 때문이고, 셋째는 물론 나의 삶의 터가 바로 이곳이기때문이다.

난 동 서양의 양쪽문화를 둘 다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 하지만 이제는어느정도까지는 이해한다. 그래서 더 혼란스럽다.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남녀가 만나서 심각해지면 동거에 바로 들어가고 동거에서 결혼으로가는 스텝도 이해하고, 한국남녀들이 관계가 심각해지면 결혼하기위해 부모님의 허락부터 받는 풍습도, 선을 봐서 바로 결혼하거나 연애따로 결혼따로의 풍습도 이해한다. 물론 쉽게 동거하면서 나이가 40이 되도록 결혼할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에는 참 이상하게 보였다. 그리고는 그것이 본질적인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라는 겄을 나중에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이것은 헐리우드의 영화가 보여주는 잘못된 편견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서양연인들의 좋으면 그만, 싫으면 그만인 왠지 차갑게 보이는 태도들도 사실은 알고보면, 그들도 우리들 처럼 헤어지고 나서 정때문에 연연한다는 사실…하지만 그래도 현실을 직시하고 차후 친구로서의 관계를 유지할수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 친구들의 친구들과 우르르 모이는 기회가 있을 때 가끔, 누구의 ex 라고 꺼리김없이 소개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처음에는 난 의아해했다. 물론, 뉴욕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다른 어느 주에서 만나는 미국인들에 비해 비교적 마음이 트인 사람들이라는 점이 이들의 오픈마인드적 사고방식에 큰 역할을 했을거란 생각도 든다. 난 아직도, 다른주에서만 살아온 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면 좀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서양인들의 부모님들이 자식네 방문때에 자식네집에 방이 남아도 자식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위해 호텔에 묵는다는것이다. 대학원 졸업식때 학교친구들이 근처 호텔찾느라 정신없어할때 난 그냥 막연히 방이 좁아서 그런가 생각했었는데, 꼭 그런건만은 아니었다. 물론 나는 한국 부모님들이 좁아도 잠시라도 자식과 함께 하기위해 불편해도 같이 자취방에 머무르는 것도 정감있다고도 생각한다. 물론 기간이 길어지면 서로가 불편해질수도 있지만.

뉴욕커들의 동거 문화는 다음번에 좀더 자세히 서술하기로 하고, 동서의 문화적 하이브리드인 본인은 올해로 정확히 내인생의 반을 미국에서 자랐다고 할수있어 새삼스럽다. 특히 지난 4년간, 경제적인 독립과 함께 모든것에 독립을 선언하면서 나의 세상보는 눈이 달라졌다. 성숙해졌다는 표현이 옳을것이다. 한 4년전만 해도 서양문화에 대해서 거부감부터 일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았다. 단지 할리우드의 영화로 정확한 근거없는 편견만 가지고 있었다. 이젠 게이나 레즈비언 커플들도 자연스럽게 보이고 길가다 자주보이는 인종이 다른 커플들도 자연스럽게 보인다. 내주위에있는 직장동료들과 학교친구들도 그중 하나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우린 다 같은 결점투성이의 인간이기에.

뭐,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를 본 사람들은 다 알듯이 뉴욕에는 없는 칵테일이 없지만 그래도, 내가 제일 즐겨 마시는 칵테일 몇개을 소개하고자 한다. 술은 20대였을 때처럼 잘 마시지도 못하고, 이제는 독한 술을 마시면 정신이 없어 입맛에 맞는 와인이나 칵테일로 주로 마시게 되기에 지난 몇 년간 칵테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Spicy Bloody Mary by Early

우선 브런치에 즐겨 마시는 미모사(Mimosa)와 블러디 메리(Bloody Mary)부터. 이 두 칵테일은 숙취용으로 주로 브런치에 차나 커피와 함께 옵션으로 끼어 나올 정도로 많이 낮에 마시는 칵테일이다. 미모사는 샴페인과 오렌지 주스를 반반 섞어 만든 칵테일로, 나같이 주스가 너무 달게 느껴져 별로인 사람들에겐 그만이다. 마시면 기분도 적당히 알딸딸하고… 맛이있다. 블러디 메리는 한국사람들 처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만인데, 그 독특하고 매운맛에 맛들이면 정말 가끔 생각난다. 이 칵테일은 들어가는 재료가 많으나 보드카와 토마토 쥬스가 주재료이다. 물론 미모사처럼 달작지근한게 아니라 짭짭, 시큼, 매운맛등등 더 복잡한 맛이다.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재료만 제대로 있으면 두 칵테일 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수있다. 아래사진은 푸에르토 리코에 가서 마신 엄청나게 매운 블러디메리인데, 비밀재료는, 2주간 매운 메시코 고추를 보드카에 숙성시켜서 쓴다고 그곳 바텐더가 알려주었다. 한번 만들어봐야지. 후후

그외에는 아일랜드에서 마셔보았는데 블랙벨벳(Black Velvet)이라는 그나라의 유명한 거품이 넘치는 흑맥주인 기네스(Guinnese)와 샴페인을 반 섞은 칵테일이다. 브런치용 칵테일로는 그만이라는 본인의 생각이다.

저녁에 주로 마시는 칵테일 중에서는 남미와 스페인의 칵테일이 요즈음 뉴욕에서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상그리아(Sangria)를 파는 바가 아주 많아져서, 이리저리 비교를 해봐가면서 마신 즐거움이 있었다. 주로 상그리아는 주재료가 와인과 조각으로 자른 과일들인데 백포도주 상그리아와 적포도주 상그리아로 나뉜다. 넣는 과일도 바마다 다른데 주로 계절 과일인 사과, 복숭아, 오렌지 등등이다. 물론 얼음이 섞여나오고, 주로 피쳐로 많이 팔아서 친구들과 같이 나누어 마시기 따악이다. 올 여름동안 가본 뉴욕 다운타운에 있는 바 중에서 가장 맛있는 상그리아는 BOA라는 8가와 아비뉴A 근처, 그리고 우리집에서 두블럭밖에 안되는 가수 모비가 주인인 Teany이다. 유명한 비간(Vegan, 우유와 같은 동물성음식물을 철저히 배제하는 채식주의) 음식과 찻집이라, 차를 마시러 들어갔다가 메뉴에 있는 상그리아를 보고 땡겨 마시어봤는데 생각치않게 정말 잘 하는것 같다. 그 때마침 학교후배가 한국에서 잠깐 왔었는데 가장 마시고 싶었던게 상그리아라도 했던 기억이 남는다.

mojito

Mojitto

그보다도 여름에 더 입맛이 도는 칵테일은 모히또(Mojito)라는 브라질과 쿠바등에서 유명한 칵테일이다. 럼에 박하잎사귀를 직접 나무로 빻아 설탕과 라임을 듬뿍 넣은 칵테일인데 생각보다 그 맛을 제대로 내기힘들기에, 잘하는 식당/바를 찾기가 힘들다. 아비뉴 C와 9가에 위치한 에스페란또(Esperando)라는 쿠반음식점이 음식도 잘하지만 모히또로 뉴욕에서 유명하다. 그곳에서 해피아워로 (가격이 반) 내친구들이 모히또를 한나절 마시다, 그중 하나가 직업이 바텐더이라, 재료를 사서 이스트빌리지에 사는 친구, 아네트의 뒷마당에서 모히또 파티를 즉흥적으로 하였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 맛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아마도 손맛이 빠졌나보다.

모히또보다 좀 더 단순한 맛의 카프리나(Caprina)란 칵테일은 엄청난 양의 라임과 레몬, 설탕 그리고 럼이 들어갔기에 마실때 조심해야하는 칵테일인다. 왜냐고, 생각보다 빨리 취하기에. 그래도 단것 좋하는 분들에게는 Good! 이건 아마도 집에서 만들기 쉬울것이다. 물론 모든 칵테일은 얼마나 좋은 품질의 보드카와 럼등 주재료에 따라 천지차이가 난다.

값비싼 코스모폴리탄과 애플 마티니, 초콜릿 마티니등, 여러종류의 마티니는 많이 대중들에게 알려있어 생략, 그리고 대체적으로 저렴하고 부담없이 어디서나 마실수 있는 칵테일 몇개만 더 소개하자한다.

Margaritta

마그리따 -물론 많이 알려져있다 그리고 저렴하다. 여름에 그만이다. 주로 온더락 아니면 프로즌이냐고 물어보는데본인은 온더락에 소금이 컵 가장자리에 나오는게 좋다. 데킬라를 좋하하는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데 데낄라는 다른 술과 섞어 마시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다. 안그러면 그다음날 무지 괴로울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흔하고 계절을 전혀 타지않는 칵테일은 정말 간단한 보드카크랜, 크랜베리쥬스와 보드카를 섞은 칵테일이다. 하지만 5잔을 마셔도 많이 안취하게되고 속도 비교적 깨끗한 칵테일이기에 동네바에서 누구에게나 아낌을 받고있는 칵데일이다. 물론 맛도 있다.

Vodka Cran

뉴욕시는 널리 알려져 있듯이 싱글과 독신들의 도시이지만 그래도 결혼도 많이 한다. 미국의 결혼식는 한국과 달리 오랜기간의 준비를 거쳐 아주 친한 친구들과 친지들만 초대된다. 물론 옷은 가추어서 드레스나 정장을 입고 참석하는게 예의이다. 식은 반나절에서 하루종일 진행되고, 리셉션 파티가 그 다음날까지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슬프게도(?) 많고 많은 결혼식을 참석만 하게 되었으나 그래도 모처럼 근사하게 차려입을수있는 기회이기에 반기는 편이다.

나의 뉴요커 친구들 대부분 사실은 결혼식은 이태리나 아일랜드, 해외에서 했는데 6년전에는 대학원 동창 (캠퍼스 커플) 결혼식에 참석하기위해 다른 뉴요커 친구들과 아일랜드까지 갔었었다. 더블린에서 차로 두시간 거리정도에 있는 오래됀 성에서 했는데 약 사 오십명의 초대객들과 함께 멋있게 진행되었었다. 물론 참석하는것이 결혼선물이었다.

대부분의 뉴요커들은 타지인들이라 결혼식을 뉴욕에서 하게되면 오히려 가족들이 멀리서 날라오고 친구들이 결혼준비를 도와주는 편이다. 그래도 결혼식 비용을 대기에는 조금 벅찬 편. 미국에서는 독립한 성인으로서 결혼준비와 결혼비용은 본인들이 처리한다.  대부분 동거후에 결혼을 하기에 신혼살림 마련걱정은  안하는 편이지만서도.  돈이 없는 커플들은 아파트옥상에서 식을 올리고 동네 바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놀기도 하고 더 한 커플들은 시청에 가서 결혼신고를 하는것으로 간단히 끝낸다.  한 독일인 친구는 남편이 부모님을 시청으로 초대해서 그날 바로 식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요즈음 세대의 미국 부모님들께서 자식들이 결혼만해도 감지덕지.  그래도 요즘 20대 젊은이들은 우리 X세대와 달리 결혼과 가정을 일찍 일구는 경향이있지만서도….

어떤 태국인 디자이너 커플은 이바이트(evite)로 결혼 초청을….!? 난 그저 저녁파티인줄 알고 제대로 갖추어 입지않고 가서 민망했던게 생각난다.  최근에 참석했던 뉴요커의 결혼식중에는, 커플끼리 벌써 이태리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친지들을 위한 리셉션은 한달뒤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하루 그리고 반 동안 거행됐던 친구들. (지금도 잘 산다) 결혼식은 브런치로 한 유태인 커플, (브런치란 주말에 늦잠을 자고 난뒤 먹는 아침겸 점심겸 식사를 일컬은다) 난 브런치와 미모사 (미모사 = 샴페인과 오렌지주스를 섞은 칵테일 – 주로 브런치에 마신다)를 워낙 좋아하기에 즐겁게 마시고 먹었다.

그리고 한달전에 있었던 나와 무척이나 친한 티나의 결혼식. 그녀의 결혼은 두번째 하는 결혼이지만 신랑의 가족이 워낙 수가 많고 가족관계가 돈독하기에 이번에는 좀 무리를 해서 150명의 하객들은 예산으로 식준비를 해야했다. 결혼식 장소와 음식, 칵테일, 드레스등등, 무척이나 검소한 그녀였으나 그래도 약 2 만불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래도 행복한 결혼식 이었다. 그녀가 드레스를 고를 때 같이 갔었는데 (드레스집이 우리집에서 2블럭 가까이에 있었다.) 드레스를 사는데 329불 밖에 안들었다. 티나는 성격이 워낙 털털하기에, 그리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무난히 4개월간 준비를 해왔다. 물론 직장을 다니면서… 미국의 결혼식 절차중에 vow 라고 신랑과 신부과 직접 쓴 글로 서로에게 맹세를 하는 절차가 있는데, 티나와 재이슨의 글은 너무나 가슴에 와닿아 본인들은 물론 나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거리게 되었다.

그래, 그래서 결혼식을 하는구나. 친지들에게 나 이사람과 열심히 살아보게습니다 라고 선고하기위해. 결혼식이 근사하다고 기분좋은 결혼은 절대 아니다. 나는 이런, 형식에 얶매이지 않은 케주얼한 결혼식이 좋다. 이 커플은 데이트 첫날부터 지금까지 거의 사년정도간 지겨 보아왔기에 난 잘 살거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 나라면 시청에서 간단히 식을 올린 후, 동네 바에서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술을 마시고 싶다, 만약 결혼을 하게된다면.

태국인인 티나는 태국의 결혼행식도 끼어 인상적이었다. 식후에는 주로 코스 음식과 술이 대접되는데 주로 누가 어느 테이블에 누구와 같이 앉을지는 보통 미리 정해져서 이름표가 테이블위에 가추어져있다. 그러기에 결혼식에 참가할 의사가 있으면 미리미리 rsvp를 하는것이예의이다. 우리들의 친구 줄리엣이 직접 블루베리와 레즈베리를 짷아 만든 칵테일을 대접했고 우리들은(약 열두명 정도의 친한 뉴요커 친구들) 밤늦게 까지 신랑 신부 부모님과 가족들과 춤을 추고 놀았다. 그리고 그것도 아쉬워 다운타운 동네로 돌아와 새벽 두시까지 수다를 떨며 더 술을 마셨다, 우리끼리. 이제 우리중 싱글이 몇명이나 남았나? 그래도 꽤 남은것 같은데, 본인을 포함해서… 남들은 두번씩 하는동안…난 뭐했나? 어쨋든 나이가 차고 넘어서 그런지 무지 부러웠다. (돈을 물쓰듯이 써야 하는것만 빼고…)

One thing I’m going to miss a lot if I ever leave NYC is watching a new movie release in a New York City theater. The movie crowds in NYC are awesome! It’s better than baseball games to me. They are expressive and smart. I have endless episodes in movie theaters and this was one of those nights.

I went to see “The Black Dahlia” with a friend of mine on Friday – since it just opened that day, there were annoyingly long lines front of theater 30 min before – even though there are movie playing every half an hour. I was thinking, ‘oh, this’d better be good!.’ But I was surprised to find out that it was bad. However, when a movie is bad, it becomes more interesting experience to our movie watching- especially it’s in New York City.

They’ve tried to revive old black and white detective movie but, they must have missed certain ingredients. It was half way in everything. It wasn’t gruesome (I hoped to be grusome) nor corny in a good way(like “Dick Tracy”) nor romance nor comedy nor suspense. I hope you get the picture by this abstract expression of mine. Apparently, the story started slow but glamourously with beautiful cinema shots and beautiful custom fashion design. Characters were well played but, not well defined for viewers to relate with. 20 minutes into the movie, girls somewhere in front rows started to laugh – it was a serious scene. Then, I started to laugh in next scenes and next thing you know is that laughter has spread out to every seats in the theater( it was a sold out show.) It was just really funny. Not a comedy-like way but, it was comic by just bad lines. I couldn’t help laughing thinking, ‘oh no, that was so out of place.

Then after one and half hour of slow pace, the plot suddenly got accelated… as the main character guy realizing who the killer was, there was a very tacky echoing voice of saying “She looks like that dead girl” – at that moment, the whole theater lost, big laughter came out as a group. We knew we were near end after 2 hours and at the last scene where everyone could expect it it’s an ending (in a Hollywood way), one woman yelled, “Oh, it’s about time!” People laughed more. I couldn’t hold my giggling and laughing either.

As we walked out of theater, we both said, “well, that was bad but, the crowd was fun.” Actually, it’s more fun when the movie is worse in the theaters of New York City. I didn’t mind watching it at all depite of all. I was actually glad that I watched it in the theater with a big smile on my face.

FOOT NOTE

Just To Be Fair: There was one great scene in this movie. In a boxing scene, the character, Bucky’s front teeth flying out by the last power punch to knock him down…! What a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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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내가 뉴욕을 떠나게 된다면 몹시 그리워할것중의 하나가 새로 오픈한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이다. 뉴욕의 영화관객들은 정말 재미있다. 자신들의 느낌을 화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그러한 관객들이기에 나는 그동안 극장에서의 에피소드들은 정말 많다. 그러하기에 못 만든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게 야구게임 만큼이나 재미있을 때가 있다. 그중에 하나가 최근에 보러간 “블랙 달리아”를 보면서의 일이다.

영화전부터 줄이 길어 좀 짜증스러웠지만 (미국의 극장들은 자리가 제정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인기있는 영화는 미리 가서 줄을 서야 괜찮은 자석에 앉아볼수있다.) 그래도 관객이 많기에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영화는 정말 별로 였다. 그렇게 공포스럽거나 징그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코메디도 아니고 로맨스는 더 더욱이도 아니고 서스팬스도 아닌 그렇게 이도저도 아닌 왠지 만들려다 만 작품같이 느껴졌다. 이야기의 전개는 아주 느리게 시작되었다. 배우들이 연기는 그런데로 했지만 인물설정은 미비한 점이 많아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들이었다. 영화는 그러하다치고, 영화시작 이후 한 20분 점 즈음이었다, 앞줄에서 여러여자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굉장히 심각한 장면이었는데도 말이다. 물론 나도 그후 다른장면에서 웃음을 못참아 낄낄대기 시작했다. (물론 역시 심각한 장면이었다.) 다른 관객들도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우리가 시대적 살인사건 영화를 보는게 아니라 코메디영화를 보는줄 알 정도였다.

물론 우리는 같은 생각을 공유하면서 왜 우리가 웃는지 알면서 웃는것이었다. 지루한 인물 및 사건 배경설정이 어느정도 끝난 두시간 십분정도뒤 드디어 남자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시 돌아가는 장면후 크레디트 자막이 흘러나올려는 쯤, 앞자리의 어떤여자의 극장에서 들릴만한 큰 짜증스러운 목소리의, “드디어 끝나는 군!”의 뜻인, “It’s about time!” 여기저기서 관객들은 다시 웃기 시작하면서 다시 웃음바다가 되었다.

극장을 나오면서 나는 친구와 함께, “그영화 별로 였지? 그런데 정말 재미있었어! 역시 뉴욕커들이야!” 하며 소담을 나누었다. 더 못만든 영화일수록 관객들의 반응이 더 재미있어지는 뉴욕의 극장들… 나는 십 일불이 하나도 안 아까왔고 오히려 얼굴에 큰 미소를 남기며 극장을 떠나게 되었다. 정말 솔직하고 스스럼없는 뉴욕의 영화객들이다.

며칠전 애플이 새로운 아이템 (new iPod, iTV)을 발표 이후 이리저리 블로그 사이트에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본인은 익히 한국에서는 애플의 사용이 극히 작은 수라 별로 관심이 없을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미국과 영국등의 Mac 매니아들의 상황이 재미있어 잘 못쓰는 한글로 몇자 적기로 했다.

그러기에는 우선 배경 설명부터.

본인은 1988 처음으로 애플 컴퓨터를 그림을 그리기 위해 쓰기시작했다. 그후로 직업이 디자이너이라, 주로 Mac을 많이 사용했는데 대학원에서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 과정을 수료하며 프로그래밍을 하게되어도 계속 Mac을 쓰고 사게되었다. 왜? 디자인이 월등하니깐. 지난 15 년간 뉴욕의 디자인과 인터엑티브, 인터넷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정말 많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친구들이 이제는 내가 뉴욕의 모든 프로그래머들을 알고 있다고 농담을 많이 한다. 그거야 사업상, 그리고 내가 이상하게도 멋있는 음악인들 보다는 마르고 창백한 프로그래머들을 평소 좋아하기 때문이겠지만서도…

이러한 배경 때문에 언제나 애플이 기자회견과 키노트를 할때 마다 나의 IM 윈도우는 바빠진다. 나의 모든 Mac 매니아들이 보내는 links와 앞으로의 애플의 미래진로에 대해서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 어떤 친구는 하루 전날 스티브 잡이 어떤 새로운 상품들을 발표하는지 예견하는 꿈을 꾸어 블로그에 하루 전 올려 놀정도니 난 손발 다 들었다. 이러하기에 몇 달전 나의 블로그에서 새로 생긴 애플상점을 애플신전이라 놀려 부르것이다. 나에겐 그들이 약간은 광신적으로 보였기에… 그도그렇기에 이미 스티브 잡은 2, 3 년간 이어 와이어드 잡지에 가장 획신적인 기여를 한 인물 #1으로 선정 되었고, 애플의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시스템 소프트 웨어는 정말 윈도우가 따라가기에는 너무나 앞서간다. 많고 많은 제품들이 애플의 디자인을 모방하는 것은 모두들 공인을 하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mac 관련된 블로그와 커뮤니티 사이트는 셀 수도 없을 정도인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기히하게도 내 주위에는 Mac을 쓰는 하드코어 프로그래머들이 많다. 그들은 우선 unix를 쓰는 디자인을 보는 눈이있는 프로그래머들이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모두 가장 새로운 테크놀러지라면 가리지 않고 바로 구입해 쓰기 시작한다. 물론 본인은 조금 기다렸다가… 1세대는 항상 문제가 많으니까… java, C++등의 프로그램을주로 하는 친구들도 이제는 MacBook으로 많이 전환중 이다. 물론 iPod는 Mac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모두들 가지고 다닌다.

뉴욕에서는 ipod 가 회사에서 그냥 나누어 주는 홍보용 선물이 될정도로 흔해졌다. 국민학생들도 가지고 다닐정도이니, 그동안 팔린 ipod수는 상상도 못할정도이다. 그동안 내가 재미있게 쓰기시작한건 iTunes Stor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있는 텔리비젼 프로그램들이다. DVD로 나오기에는 너무 오래기다려야 하고 DVR 로 녹화하기에는 너무 늦은 쇼들을 기분 내킬 때마다 $1.99를 내고 다운로드 받기에는 그만이다. (한국방송은 한달 사용료를 내고 다운로드 받을 수있다는것을 익히 알고 있으나, Mac사용자로써는 옵션밖이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코드네임, iTV는 많은 Mac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뉴욕의 작은 아파트에 사는 우리로써는 거실이 있는 경우가 드물지만 거실이 있다하더라도 TV, DVR, DVD player, PS, cable box, speakers등등을 연결하자면 엄청난 전선들이 뒤에 엉켜있고, 거실의 반을 차지하기에 iTV 처럼 깜직하고 작은 디바이스와 플래트 판넬 스크린으로 다 교체를 할수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이 바쁜 뉴욕일상 생활속에서 그누구가 TV앞에 앉아 새로운 쇼를 시간맞춰 볼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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